LA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 기념 행사

리틀 도쿄에 있는 일본계 미국인 국립 박물관(JANM)은 일본계 미국인의 경험담을 통해 아메리카의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고한다는 사명 아래 운영되고 있습니다.

JANM은 2007년부터 자이언트 로봇의 창립자인 에릭 나카무라(Eric Nakamura)와 파트너십을 맺고 팝 아트, 스케이트보드, 만화책, 그래픽 아트, 비닐류 장난감 문화를 아우르는 영향력 있는 브랜드이자 아시아계 미국인 얼터너티브 팝 문화의 중심인 자이언트 로봇의 정신을 기념하는 등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하는 ‘자이언트 로봇 비엔날레’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9월 1일까지 열리는 자이언트 로봇 비엔날레 5에는 션 차오(Sean Chao), 펠리시아 치아오(Felicia Chiao), 루크 츄(Luke Chueh), 조르지코(Giorgiko), 제임스 진(James Jean), 테일러 리(Taylor Lee),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레인 시토(Rain Szeto), 요스카이 야마모토(Yoskay Yamamoto) 등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합니다.

‘이레이: 제2차 세계 대전 일본계 미국인 수감자 기념비(Irei: National Monument for the WWII Japanese American Incarceration)’는 일본계 미국인의 전시 수감 경험과 그들의 신원 지우기를 다루는 다면적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성스러운 이름 책(Ireichō, 이레이초), 웹사이트 기념비(Ireizō, 이레이조), 빛의 조각으로서의 기념비(Ireihi, 이레이히)라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요소를 통해 기념비의 개념을 확장합니다.

JANM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군, 법무부, 전시 재이주 당국의 수용소에 부당하게 수감된 일본계 미국인 125,000명의 이름이 기록된 이레이초에 도장찍기 이벤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레이초 도장을 찍으려면 반드시 예약해야 하며 모든 방문객이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각 그룹은 예약당 최대 6개의 이름에 도장을 찍을 수 있으며 수감자, 친척이나 수감자의 후손이 아니어도 책에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1983년에 시작된 로스앤젤레스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VC 영화제)는 지금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술가들의 영화, 비디오, 디지털 미디어 작품 5,000여 편을 선보였으며, 세미나, 패널 토론, 게스트 초청, 영화 제작자 시상식 등을 열고 있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축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VC 영화제(Visual Communications Film Fest)는 아시아 태평양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이는 주요 무대입니다.

제40회 VC 영화제에서는 리틀 도쿄부터 UCLA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오프라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남부 캘리포니아와 다른 지역 시청자를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영화제는 내러티브 장편 영화, 특별 상영, 민주주의 시리즈, 다큐멘터리, 시네마 뮤지컬, 퍼시픽 시네웨이브, 애니메이션과 단편 프로그램 등 여러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입장권과 전체 일정 정보는 영화제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1980년에 문을 연 일미문화회관(JACCC)은 오늘날 미국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및 시민 회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5월 10일 금요일에 열리는 킹스턴에서 도쿄까지: 일본 레게 음감회는 일미문화회관과 인 쉽스 클로딩( In Sheep’s Clothing)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음악 감상 시리즈의 일환입니다.  자메이카 레게와 더브(dub) 음악이 1980년대, 1990년대 일본 음악가들의 사운드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이즈미 ‘미미’ 고바야시(Izumi “Mimi” Kobayashi), 페커(Pecker), 뮤트 비트(Mute Beat), 후루사와 료지로(Ryojiro Furusawa), 사카모토 류이치(Ryuichi Sakamoto), 후지와라 히로시(Hiroshi Fujiwara), 러브 마스터 엑스(Luv Master X)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각 세션은 인 쉽스 클로딩 팀이 진행하며 엄선한 일본 위스키, 맥주, 와인이 제공됩니다.

5월 19일 일요일, 스몰가스버그에서 열리는 세 번째 연례 AAPI LA 스몰가스버그 마켓이 돌아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ROW DTLA에서 열리는 이 하루 동안의 유일한 모금 행사에는 구운 제품, 고소한 입질, 포장된 제품 및 상품이 모두 현지 AAPI 요리사와 제조업체가 준비한 것입니다. 프로그램에는 스타트업 CPG 브랜드를 선보이는 미니마트, 만다린 아트 스튜디오가 있는 키즈 코너, 티치 AAPI와 책 작가 사인회, LA 마작 리그와 함께하는 마작 튜토리얼이 포함됩니다.

미국에서 여는 첫 번째 개인 미술관 전시인 ‘우리는 외계인이다’에서 앨리스 왕은 최근 판화와 유리 조각품을 비롯해 새로 의뢰받은 세라믹 조각 작품, 영화, 아티스트 북을 선보입니다. 5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빈센트 프라이스 미술관(Vincent Price Art Museum)에서 전시되는 이 작품들은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유타주, 아이슬란드, 북극 등 외계 행성과 유사한 조건을 갖춘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앨리스 왕의 구조주의 영화 <피라미드와 포물선 III(Pyramids and Parabolas III)>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6년 동안 다른 행성의 지형과 유사한 지구의 지형을 찾아 떠난 탐험에서 찍은 장면으로 구성됐습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크리에이터이자 감독, 배우, 알아주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앨리 웡이 <넷플릭스 이즈 어 조크>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여해 윌턴 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초반 몇몇 공연은 매진됐고 나머지 티켓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구매하세요!

2021년 9월 개관한 30만 제곱피트(약 0.03㎢) 규모의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는 프리츠커상(Pritzker Prize) 수상자 렌조 피아노가 디자인한 1,300만여 개의 소품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무술의 대표자 브루스 리가 ‘용쟁호투(Enter the Dragon)’ 촬영 시 사용했던 푸른 도복과 쌍절곤, 그리고 브루스 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 있는 ‘맹룡과강(The Way of the Dragon)’ 대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안 감독의 오스카 최고 외국어 영화상(‘와호장룡’ 및 ‘비룡본색’, 2000년 작)과 ‘드라큘라’(1992년 작) 의상으로 수상한 이시오카 에이코의 최고 의상 디자인상도 볼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박물관은 한국 영화사에서 대체 불가한 독보적 배우 윤여정이 50여 년간 만들어낸 놀라운 작품들을 기념하는 회고전을 선보입니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Woman of Fire)>(1971)로 영화계에 데뷔한 윤여정은 한국 주류 영화계를 지배하는 가부장적 시스템과 타협하기를 거부해 왔습니다. 윤여정 배우는 5월 17일 금요일 <미나리(Manari)> 상영, 18일 <화녀> 상영 때 참석할 예정입니다.

2024년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은 양자경(Michelle Yeoh) 배우는 5월 12일 일요일, 오스카 수상작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4K 상영에 참석합니다.

5월 24일 금요일,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과 원스카이(OneSky)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계 미국인 영화배우 안나 메이 웡(Anna May Wong)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윤테 황(Yunte Huang) 작가와 아서 동(Arthur Dong) 영화감독의 대담을 진행합니다. 대담이 끝나면 <용의딸 :안나 메이 웡과 함께한 미국 역사(Daughter of the Dragon: Anna May Wong’s Rendezvous with American History)>을 지은 윤테 황의 저자 사인회가 이어집니다.

오준범(Jun Bum Oh) 수석 셰프가 AAPI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파니스에서 매주 글로벌 스페셜 메뉴를 선보입니다. 돈가스(5월 1일~5일), 쿵파오 치킨(5월 6일~12일), 비빔밥(5월 13일~19일), 치킨 아도보(5월 20일~26일), 치킨 티카 마살라(5월 27일~31일)가 준비돼 있습니다.  오픈 테이블(OpenTable)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이즈 어 조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로니 치엥은 5월 3일 금요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러브 투 헤이트 잇 투어(Love to Hate It Tour )’ 공연을 선보입니다. 호평을 받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 <더 데일리 쇼(The Daily Show)>에서도 활동 중인 그는 두 편의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 마블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에 출연했습니다. 곧 공개될 훌루(Hulu) 시리즈 <인테리어 차이나타운(Interior Chinatown)>에도 출연합니다.

‘온리 더 영: 1960년대~1970년대 한국의 실험 예술(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는 한국 전쟁(1950년~1953년) 이후에 등장한 세대의 획기적인 작품을 다루는 북미 최초의 전시입니다.  5월 12일까지 해머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한국 예술가들이 국내 미술계의 제한적인 접근 방식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혁신적이고 종종 도발적인 방법을 끌어안기 시작한 순간에 대해 이제까지 들어 본 적 없는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5월 10일 금요일, 해머 미술관의 빌리 와일더 극장(Billy Wilder Theater)에서 상영되는 루이자 웨이(S. Louisa Wei) 감독의 <골든 게이트 걸스>(2013)와 제임스 웡 하우(James Wong Howe) 감독의 <동 킹맨의 세계>(1953)은 중국계 미국인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골든 게이트 걸스>는 선구적인 여성 영화감독 에스더 엥(Esther Eng)의 작품을 살피며, <동 킹맨의 세계>는 유명 화가 동 킹맨의 하루를 따라갑니다. 두 작품 모두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수십 년 동안 활동한 예술가들의 커리어를 세심하게 묘사하는 인물 다큐멘터리입니다. <골든 게이트 걸스>를 연출한 루이자 웨이 감독이 UCLA 연극영화과 에이미 빌라레호(Amy Villarejo)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질의응답 세션에 참여합니다.

무료입장이며 사전 예약은 없습니다. 상영 1시간 전에 열리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을 때 좌석이 배정됩니다. 좌석 배정은 선착순입니다.

노턴 사이먼 박물관(Norton Simon Museum)에는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2,000년의 유서 깊은 조각 예술 및 회화 예술 전통이 깃들어 있는 작품들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조각품으로는 인도, 파키스탄, 네팔, 티베트, 캄보디아, 태국의 작품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부르마(현재의 미얀마),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의 일부 작품들도 항시 공개되어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그랜드 비전 재단(Grand Vision Foundation)은 산페드로 예술지구의 워너 그랜드 극장(Warner Grand Theatre)의 공식 협력 기관입니다. 그랜드 비전은 워너 그랜드 극장과 재단과 같은 지역인 6번가 블록에 있는 150석 규모의 그랜드 에닉스 뮤직홀(Grand Annex Music Hall)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비전은 2013년부터 사우스베이에 일본 예술 문화를 전파하고자 우수한 태고 강사들과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5월과 6월에는 매주 월요일 밤마다 퀴어 및 논바이너리인 홍콩계 다학제 태고 음악가 이먼 ‘만만’ 무이(대명사 ‘they/them’)와 조수들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고 교실은 대면 및 Zoom을 통한 스트리밍으로 진행됩니다.

제2회 나호쿠 하노하노상(Nā Hōkū Hanohano Award, 하와이 지역 그래미상)을 받은 패트릭 란데자도 ‘Patrick Landeza & Sons’라는 새로운 뮤지컬 트리오를 꾸려 5월 20일 에닉스 뮤직홀 무대에 오릅니다. 트리오에는 하와이식 스틸 기타리스트 저스틴 피르메자와 베이시스트 PJ 란데자가 함께합니다. 하와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오후를 보내 보세요. 훌라, 알로하!